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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승희' 딸 학폭 의혹 "화장실 변기서 후배 폭행"

by 소프쥬논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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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승희' 딸 학폭 의혹 "화장실 변기서 후배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승희' 딸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승희 의전비서관의 딸은 후배 여학생의 얼굴 등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승희 의전비서관의 딸에게 폭행당한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는 김비서관 딸의 강제 전학을 요구했지만, 학교폭력 심의위원회는 학급교체 처분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며 누리꾼들은 '권력형 학폭 무마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YTN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0월 2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 딸의 폭행 사건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 비서관의 딸이 약 3달 전 방과 후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로 데려가 변기에 앉힌 다음 10차례 리코더와 주먹으로 머리·얼굴을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런 잔혹한 상해를 끼칠 수 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KBS

김 의원은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열렸다. 피해 학생은 심의에 참석해 도와달라고 하고, 피해 학생 어머니는 선처할 마음이 없다며 강제 전학을 요구했지만 강제 전학 대신 학급 교체 처분이 결정됐다"며 "가해 학생은 3학년 생이고 피해 학생은 2학년인데 학급 교체가 실효성이 있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가해자 측은 3달 넘게 사과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학폭위의 심의 결과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며 "16점부터 강제전학 처분인데 가해 학생은 15점을 받아 강제 전학을 면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심사위원들이 강제 전학 조치가 부담스러워 점수를 조정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가해 학생의 전학을 요구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학폭 조치 결정날, 프로필 사진에 “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려.."

 

SBS

또 김 의원은 "김 비서관 부인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면 김 비서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 이 사진을 올린 시점은 지난 7월 19일이며 이날은 학교장이 긴급조치로 가해 학생의 출석정지 결정을 내린 날"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날 진술서를 작성한 후 딸을 데리고 귀가 조치를 당해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텐데 굳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왜 이 사진을 올렸는지 모르겠다"며 "남편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것을 과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김 의원은 "카카오톡 프로필에 남편과 대통령이 있는 사진을 올려놨으니 학부모들과 선생님까지 아이의 부모가 누군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지 않았겠는가"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더 적절하지 못한 것은 가해자 어머니의 진술이다. 전체 9주의 상해를 입혔는데 '사랑의 매'라고 생각했다고 기술했다"며 "정말 충격적이다. 김 비서관은 가해자 부모로서 피해 학생과 가족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승희 “순방 수행단서 배제”

YTN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국감 질의를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했고 김 비서관이 직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것이 있는지, 처신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비서관의 소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해당 비서관 입장도 있지만, 학교·상대 학생·학부모 입장도 있으니 종합적으로 보고 난 다음에 말씀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부부의 각종 국내외 행사를 밀착해서 보좌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KBS

이에 김승희 비서관은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지난 4월 임명됐습니다. 이벤트 대행회사 대표 출신인 그는 김건희 여사와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함께 다닌 인연이 알려져 있으며 대선 경선 캠프, 당 선거대책본부 등을 거쳐 정부 출범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일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순방 일정 진행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의전장이 의전비서관을 대신해 순방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협력해서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때러서 전치9주야? 그것도 열 살짜리가?", "김건희 지인?이 한마디면 모든 상황이 수긍이 갑니다", "미래가 안 봐도 보이네..ㅋ", "뭘 보고 배운 거야.. 집에서 아빠가 엄마를 저렇게 줘패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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