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MSCI 신규 편입 발표 후 급락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3.87% 하락한 109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일 이후 2일 연속 내림세입니다.

동일한 시각에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2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중입니다.

 

이에 앞서,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을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도 편입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극단적인 가격 상승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편입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편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의 주가는 편입 발표 이후 2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주가는 전일 대비 2.49% 하락한 113만7천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에코프로가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했지만, 이 이슈는 지난 7월 중 이차전지주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었던 만큼 오히려 주가 상승 기대가 사라졌고, 매도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