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 봉합 시도를 비판하며 "한쪽은 배짱이 없고, 한쪽은 실탄이 없다. 다 진 게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수평적인 관계와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할 만한 배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동훈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쫓아내고 싶지만 병력이 부족하며 실탄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과거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화해의 모습이 그대로 겹쳐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진짜 앙금을 다 털어놨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대통령은 그건 아니었다"며 "나중에 체리따봉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종의 칼을 갈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공천 문제를 두고서도 계속 봉합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쉽지 않다고 본다"며 "지금 이 국면은 한쪽은 배짱이 없는 거고 한쪽은 실탄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을 겨냥해서는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당정 간의 수평적인 관계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나 이런 것들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의 배짱은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사퇴 요구를 놓고 충돌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23일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한 위원장을) 쫓아내고 싶었지만 병력이 없다. 실탄도 없고"라고 지적하며 "사실은 거의 전면전이었고 상대방의 심장에 칼을 겨눈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그만두게 된 경위가 없지 않나. 그럴 만한 동기도 없다"며 "의원총회를 열어서 몰아내고 쫓아낼 수 있을 만한 동력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약간 오월동주 상황"이라고 설명습니다. 양측의 충돌을 약속대련으로 보는 견해에는 "누가 약속대련을 하면서 이렇게 진검승부를 하나. 결국 약속대련은 얻어내는 게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는) 다 진 게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김웅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납작 엎드려야 한다"며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일반적인 해결보다 더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몰카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가방 수수 의혹을 몰카 공작으로 주장하는 것을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김 의원은 몰카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강조하며 "뇌물을 받은 사람이 몰래 촬영을 당하면 몰카 피해자로 취급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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